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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기암괴석 한눈에" 바다 옆의 특별한 사찰

 
강원 양양으로 동해 여행을 떠난다면 해수욕장이나 전망대와는 조금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다를 품은 사찰에서 잠시 머문 뒤 해안으로 내려가면 푸른 동해와 기암괴석이 한눈에 들어온다. 입장료 부담도 없어 가볍게 들르기 좋다.
주인공은 양양군 현남면 바닷가에 자리한 휴휴암이다. 산속에 들어선 일반적인 사찰과 달리 바다와 가까이 맞닿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법당을 둘러본 뒤 해안 쪽으로 내려가면 사찰에서 바라보던 풍경과는 전혀 다른 바다 풍경이 펼쳐진다.
 
특히 넓은 바위인 연화대에 올라서면 휴휴암의 독특한 해안 풍경을 제대로 만날 수 있다. 바다를 바라보면 관세음보살이 누워 있는 모습을 닮았다고 전해지는 기암이 눈에 들어온다. 맑은 날에는 푸른 바다와 바위, 사찰 풍경이 어우러져 색다른 장면을 만든다.
주변으로 시선을 돌리면 거북바위를 비롯해 발가락바위와 발바닥바위, 주먹바위 등 이름이 붙은 여러 기암도 이어진다. 파도가 바위 사이로 밀려들 때마다 모습이 달라져 천천히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단순히 사찰만 둘러보는 여행과는 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이유다.
 
휴휴암은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규모의 명소였던 것은 아니다. 1997년 묘적전을 중심으로 한 작은 암자로 시작했지만, 1999년 바닷가에서 관세음보살을 닮은 바위가 알려지면서 방문객들의 관심이 커졌다.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바다와 사찰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양양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묘적전과 다라니 굴법당, 관음범종, 바다를 바라보는 지혜관세음보살상 등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무엇보다 별도의 입장료가 없고 주차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부담이 적다. 법당을 둘러본 뒤 서둘러 돌아가기보다 해안으로 천천히 내려가 파도와 기암을 바라보며 쉬어가는 것이 휴휴암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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