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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요령

오후의 홍차를 담다… 홈카페를 빛낼 ‘밀크티 스콘’ 레시피

 
나른한 오후, 집안 가득 퍼지는 갓 구운 빵 냄새만큼 행복한 치유는 없다. 특히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포슬포슬한 식감이 매력적인 스콘은 베이킹 입문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에게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다. 최근에는 기본적인 플레인 스콘을 넘어 다양한 재료를 가미한 변주가 인기인데, 그중에서도 은은한 홍차 향이 감도는 ‘밀크티 스콘’은 마치 영국의 고급 티 하우스에 온 듯한 이국적인 정취를 선사한다. 우유나 커피 어느 쪽과도 훌륭한 궁합을 자랑해 손님 접대용 디저트로도 손색이 없다.
 
밀크티 스콘의 핵심은 재료의 조화로운 배합에 있다. 먼저 볼에 두유와 카놀라유, 그리고 약간의 식초를 넣어 고루 섞는 것으로 시작한다. 식초는 베이킹소다와 반응하여 스콘의 식감을 더욱 가볍고 폭신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박력분과 밀크티 파우더(혹은 찻잎), 베이킹소다, 소금을 함께 체에 내려 곱게 준비한다. 가루류를 체 치는 과정은 반죽에 공기를 주입해 결이 살아있는 스콘을 만드는 중요한 단계이므로 생략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반죽을 섞을 때는 주걱을 세워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가르듯이 섞어주는 것이 포인트다. 너무 과하게 치대면 스콘 특유의 바삭한 식감이 사라지고 질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뭉쳐진 반죽은 여러 차례 포개어 접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을 통해 구워졌을 때 층층이 살아있는 스콘의 결이 완성된다. 반죽을 원하는 크기로 자른 뒤에는 표면에 계란물을 얇게 펴 바른다. 이때 계란 노른자만을 사용하면 구운 뒤 더욱 먹음직스럽고 진한 황금빛 색감을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약 15분간 구워내면 완성이다. 스콘의 두께에 따라 10분에서 15분 사이로 시간을 조절하되, 겉면이 타지 않도록 중간중간 구움색을 확인하는 세심함이 필요하다. 오븐 문을 열었을 때 쏟아져 나오는 향긋한 밀크티 향은 베이킹의 수고로움을 잊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번 주말, 정성껏 구운 밀크티 스콘 한 조각과 함께 나만의 작은 홈카페를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 소박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그곳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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