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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요령

관악구 피자 가게 살인 사건, 본사와 점주의 갈등이 원인?

 
3일 오전 서울 관악구 조원동의 한 피자 가게에서 벌어진 흉기 살인 사건으로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건의 원인이 피자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 간의 갈등 때문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숨진 피해자는 피자 프랜차이즈 본사 임원, 인테리어 업자인 60대 남성, 그의 30대 딸로 확인됐다. 피의자인 40대 점주 A씨는 피해자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자해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 측은 “본사가 지정한 인테리어 업체의 하자 보수를 책임지지 않는 등 갑질이 심해 사건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A씨 가족은 “본사의 강요로 적자가 나는 메뉴를 만들어야 했고, 배달 플랫폼 수수료와 본사 수익 배분 문제로 고통을 겪었다”며 “특히 최근 누수와 타일 깨짐 같은 인테리어 하자 문제를 본사가 해결해주겠다고 했다가 말을 바꿔 갈등이 심화됐다”고 말했다.
 
반면 본사 측은 “인테리어 업체는 점주가 직접 선택하는 구조로, 강요는 없었다”고 반박하며 “임원이 중재를 위해 현장에 갔다가 사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본사와 점주 간의 사업 갈등을 중심으로 사건의 배경을 조사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A씨가 평소 친절하고 성실한 점주였다고 증언하며 “이런 일을 저지를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 간의 갈등이 얼마나 심각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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