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와 소음 증가로 난청 환자가 늘고 있다. 난청은 단순히 소리가 안 들리는 문제를 넘어 인지 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을 높인다. 난청 예방을 위해서는 소음 노출을 줄이고 이어폰 볼륨을 낮추는 등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서울대병원 박무균 교수는 “이어폰 볼륨은 절반 이하로 설정하고, 60분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미 난청이 발생했다면 보청기를 조기에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청기는 청력 보존뿐 아니라 인지 기능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연구에 따르면 보청기를 사용한 난청 환자는 치매 위험이 61% 낮아진다. 하지만 국내 경도 난청 환자의 보청기 사용률은 12~13%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보청기 지원 확대가 치매 예방과 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