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속 점막에 생긴 상처는 피부 상처와 달리 빠르게 치유되고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 현상의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미국 스탠퍼드대 마이클 롱에이커 교수와 시더스시나이 메디컬센터 오피르 클라인 교수 연구팀은 구강 점막의 섬유아세포가 AXL 단백질을 포함한 신호 전달 경로를 통해 상처를 재생하며, 이 과정에서 FAK 효소가 억제된다는 사실을 규명했습니다. 쥐 실험에서 AXL을 억제하면 흉터가 생기고, AXL을 자극하면 치유가 빨라지고 흉터가 줄어드는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인간의 상처 회복 과정에서도 AXL과 FAK가 흉터 형성에 관여함이 밝혀졌습니다. 연구팀은 AXL 신호 전달 과정이 피부 흉터 치료의 잠재적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흉터를 방지하는 새로운 상처 회복 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