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사망률과 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등 만성질환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휴롬과 대한암예방학회는 최근 오색 심포지엄에서 채소와 과일 섭취가 암을 포함한 만성질환 예방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공개했습니다. 국립창원대학교 김지미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과일과 채소 섭취 부족이 심혈관 질환, 암, 제2형 당뇨병 등 주요 만성질환 발병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매년 약 390만 명의 사망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과일과 채소는 식이섬유, 필수 미량영양소, 다양한 색의 파이토케미컬 등 건강에 유익한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전체 사망률과 암 발생 위험을 감소시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하루 400g,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은 500g의 과일과 채소 섭취를 권장하며, 특히 다양한 색깔의 채소와 과일을 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끼니마다 2~3가지 이상의 색깔이 다른 과일과 채소를 포함하고, 간식이나 장보기에서도 다양한 색의 식자재를 선택하며, 샐러드, 주스, 볶음, 찜 등 다양한 조리법을 활용하여 한 접시에 최소 5가지 색을 담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암연구소의 암 예방 권장 사항 중 여섯 가지가 식단에 기반하고 있으며, 특히 식이섬유는 장 건강 개선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로는 고구마, 당근, 브로콜리, 케일 등이 있으며, 성인 여성은 하루 20g, 남성은 25g의 섬유질 섭취가 권장됩니다. 주스나 즙보다는 원물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섬유질 손실 없이 건강에 가장 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