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똑똑해진 애플 시리, AI 개인비서로 변신
애플이 인공지능(AI)을 본격적으로 적용한 차세대 음성비서 ‘Siri AI’를 앞세워 iOS 27을 배포했다. 애플은 15일 iOS 27과 iPadOS 27, macOS 27 등 주요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Siri AI를 비롯해 Apple Intelligence 기능과 자녀 보호, 성능 및 연결성 개선 등이 폭넓게 포함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시리의 개인화된 정보 이해 능력이다. 기존처럼 단순한 명령에 답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메시지와 이메일, 사진 등 개인적인 맥락을 파악하고 현재 화면에 표시된 내용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기능이 확대됐다. 필요한 경우 웹에서 최신 정보를 찾아 답변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다만 Siri AI는 현재 영어로 우선 제공되며 한국어 지원은 올해 안에 확대될 예정이다.
아이폰에서는 카메라와 시리를 결합한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카메라로 보고 있는 대상을 인식해 관련 정보를 확인하거나, 화면에 나타난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하는 방식이다. 아이패드와 맥에서도 화면 속 콘텐츠를 활용한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능이 제공된다. 글쓰기 기능도 강화돼 사용자가 원하는 내용을 설명하면 초안을 만들거나 기존 문장을 다듬는 작업을 도울 수 있다.
다른 기본 앱에도 AI 기능이 확대됐다. 사진 앱에서는 이미지 편집 기능이 강화되고, Image Playground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사파리에서는 열린 탭을 주제별로 분류하고 웹사이트의 제품 재입고나 가격 인하 같은 변화를 알려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설명하면 맞춤형 확장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됐다.
자녀 보호 기능도 한층 세밀해졌다. 부모가 자녀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을 선택하고 이용 범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새로운 웹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새로운 연락처와 소통할 때 승인을 요구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공유된 이미지나 영상에서 유혈·폭력적인 콘텐츠를 감지해 차단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스크린 타임 역시 평균 사용 시간과 자주 사용하는 앱을 확인하기 쉽도록 개편됐다.
기기 성능과 연결성 개선도 이번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이다. 애플은 iOS 27과 iPadOS 27에서 앱 실행과 사진 처리, 에어드롭 전송 속도 등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이패드에서는 외장 USB 드라이브를 이용한 파일 탐색과 전송 속도도 개선됐다. 여기에 셀룰러와 와이파이 간 전환을 다듬고 대용량 미디어를 전송하는 중에도 문자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등 일상적인 사용 경험도 손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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