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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게임 화면 더 선명하게” 삼성D 신기술

 
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 화면의 선명도와 부드러움을 동시에 끌어올린 새로운 OLED를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2K 해상도와 165Hz 주사율을 동시에 구현한 6.9형 스마트폰 OLED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패널은 중국 비보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이쿠(iQOO)가 이달 출시하는 고성능 게이밍 스마트폰 ‘iQOO 16’에 공급된다.
2K는 화면을 구성하는 픽셀이 많아 보다 세밀하고 선명한 영상을 표현할 수 있는 해상도이며, 165Hz는 1초에 화면을 165번 새로 고치는 주사율을 의미한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을 보다 부드럽게 표현할 수 있어 게임처럼 화면 전환이 잦은 콘텐츠에서 장점이 있다. 기존 고사양 게이밍 스마트폰에는 주로 1.5K 해상도와 165Hz 주사율의 OLED가 사용됐지만, 이번에는 해상도를 2K까지 높였다.
 
문제는 해상도와 주사율을 동시에 높이면 전력 소비도 커지기 쉽다는 점이다. 픽셀 수가 늘어난 상태에서 화면을 더 빠르게 구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픽셀에 전류가 더 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신호 배선을 기존보다 10% 두껍게 설계했다. 여기에 디스플레이 구동칩에는 기존 28나노미터 공정보다 미세한 22나노 공정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구동칩의 연산에 필요한 소비전력을 기존 제품보다 약 30% 낮췄다는 설명이다. 고해상도와 고주사율을 동시에 구현하면서도 전력 효율을 높인 것이 이번 패널의 핵심이다. 2K·165Hz 환경에서는 약 6밀리초마다 새로운 화면을 표시해야 하는 만큼 빠른 신호 처리와 효율적인 구동 기술이 중요하다.
 
밝기와 화면 표현력도 강화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무편광판 OLED 기술인 ‘리드(LEAD™)’를 적용해 빛의 손실을 줄였으며, 고휘도 모드 기준 최대 밝기는 2800니트다. 화면의 일부 영역만 밝게 표현할 경우에는 최대 1만니트까지 구현할 수 있다. 여기에 AI 기반 화질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화면 위치에 따라 밝기나 색이 달라지는 현상을 줄이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이번 제품은 특히 고사양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높은 해상도로 보다 선명한 화면을 구현하면서 165Hz의 빠른 주사율로 움직임을 부드럽게 표현하고, 동시에 전력 효율까지 개선했기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고해상도·고주사율·고휘도·전력 효율을 동시에 확보한 OLED 기술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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