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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40년 기다렸다" ‘젤다의 전설’ 실사화 확정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닌텐도의 대표 어드벤처 게임 ‘젤다의 전설’이 실사 영화로 제작돼 팬들을 만난다. 닌텐도는 지난 8일 열린 40주년 기념 온라인 생방송에서 ‘젤다의 전설’ 실사 영화의 개봉일을 2027년 4월 30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1986년 첫 작품이 출시된 이후 40년 동안 이어진 시리즈가 게임을 넘어 실사 영화로 확장되는 것이다.
닌텐도의 대표 개발자인 미야모토 시게루는 이번 영화에 대해 지난 40년 동안 게임을 통해 축적된 이야기와 아이디어, 콘셉트를 바탕으로 제작한 오리지널 영화라고 소개했다. 영화는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웨스 볼 감독이 연출을 맡고 소니 픽처스가 배급을 담당한다. 다만 이날 행사에서는 팬들이 기대했던 실제 영화 장면이나 티저 영상, 예고편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영화 소식과 함께 게임 팬들의 관심을 끈 작품도 있다. 닌텐도는 오는 11월 5일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리메이크를 출시한다. 1998년 닌텐도64로 처음 등장한 원작은 3D 액션 어드벤처 게임의 기준을 제시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지금까지도 시리즈를 대표하는 명작으로 꼽힌다.
이번 리메이크는 닌텐도 스위치2의 성능을 활용해 원작의 게임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공개된 플레이 영상에서는 자유로운 시점 전환이 가능해졌으며, 야외에서 건물 내부로 이동할 때 별도의 로딩 화면 없이 자연스럽게 화면이 전환되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래픽 역시 차세대 기기에 맞춰 새롭게 구현됐으며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현대적인 방식으로 개편됐다.
 
시리즈의 주요 개발진도 직접 나섰다. ‘젤다의 전설’ 시리즈 프로듀서 아오누마 에이지는 방송을 통해 리메이크 플레이 영상을 처음 공개하며 40주년을 맞아 현대 기술을 활용해 원작을 충실하게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게임뿐 아니라 음악을 통한 기념 행사도 이어진다. 닌텐도는 내년 1월부터 일본과 미국, 영국, 호주를 순회하며 시리즈 사운드트랙을 중심으로 한 40주년 기념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닌텐도는 4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판 닌텐도 스위치2 본체와 프로 컨트롤러, 휴대용 케이스도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오는 10월 29일 출시될 예정이다. 40년간 게임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젤다의 전설’이 리메이크부터 오케스트라 공연, 실사 영화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40주년을 기념하게 되면서, 특히 처음으로 공개될 실사 영화에서 링크와 젤다의 세계가 어떤 모습으로 구현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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