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초대형 플래그십 SUV ‘지커 9X’를 앞세워 국내 시장 진출을 예고하며 대형 SUV 시장 전체가 긴장하고 있다. 전장 5,239mm, 전고 1,819mm의 압도적 차체 크기와 최대 1,381마력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춘 이 모델은 9천만 원대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출시가 예상된다. 실내는 롤스로이스급 공간을 구현해 팰리세이드는 물론 벤츠 GLS까지 능가하는 크기를 제공하며, 80인치 이상의 대형 디스플레이, 22개 포인트 마사지 기능, 원목·스웨이드 소재 등 초고급 옵션을 갖췄다. 또한 0→100km/h 가속 3.1초, 최대 1,000km 주행거리, 900V 초급속 충전 등을 통해 퍼포먼스와 효율 모두 초대형 SUV 중 최상위권에 올라 있다. 2025년 말 국내 출시가 유력해지며, 현대 팰리세이드·제네시스 GV80 수요층이 지커로 이동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