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10명 중 7명이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정작 행정문서 90% 이상은 AI가 인식하기 어려운 HWP, 이미지 PDF 등으로 작성돼 'AI 정부'로 가는 길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위성곤 의원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공무원들의 AI 활용은 자료 검색 및 정리, 행정문서 작성 및 요약에 집중됐다.
 
하지만 보안과 교육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AI 사용자 절반 이상(54.5%)이 보안에 취약한 인터넷망을 통해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관련 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다는 응답도 59.4%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폐쇄망 기반의 행정 전용 AI 환경을 구축하고, 공공문서를 'AI-Ready' 포맷으로 전환하는 등 제도적 지원과 실무형 교육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