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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소식

비혼메이트에게 결혼한다고 했다가 손절당한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비혼 메이트'였던 절친한 친구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가 일방적인 절교를 당했다는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작성자 A씨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평생의 동반자처럼 지내온 친구와 서로 비혼을 약속하며 함께 살 집까지 구체적으로 알아보던 중이었다. 그러나 최근 A씨가 결혼을 결정하고 이 사실을 알리자, 친구는 아무런 말도 없이 A씨를 차단하며 관계를 끊어버렸다.
 
이 사연이 단순히 '결혼'이라는 선택의 차이를 넘어 논란이 되는 지점은 두 사람 사이에 쌓여온 신뢰의 문제다. A씨는 평소에도 말로만 약속을 해놓고 지키지 않아 친구를 실망시킨 적이 잦았다고 고백했다. 특히 함께 살 집을 알아보는 등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던 친구 입장에서는, A씨의 갑작스러운 결혼 통보가 단순한 변심을 넘어 인생의 계획을 송두리째 흔드는 배신으로 다가왔을 가능성이 크다. 친구는 A씨의 결혼 소식을 듣는 순간, 그동안 쌓였던 실망감이 폭발하며 더 이상의 대화가 무의미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친구의 집을 찾아가고 어머니에게까지 연락을 취했으나, 친구는 여전히 묵묵부답인 상태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일부는 "아무리 그래도 평생 친구인데 말도 없이 차단하는 건 너무하다"며 친구의 대응이 과하다고 지적하는 반면, 대다수는 "비혼을 전제로 미래를 설계하던 친구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을 것", "신뢰를 여러 번 저버린 결과가 손절로 나타난 것일 뿐"이라며 친구의 입장에 공감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현대 사회에서 '비혼'이라는 가치관을 공유하는 친구 관계가 단순한 우정을 넘어 일종의 '대안 가족' 형태의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쪽의 일방적인 약속 파기가 상대방에게는 단순한 변심 이상의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A씨가 묻는 '관계 회복의 가능성'에 대해 많은 이들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유 역시, 무너진 신뢰는 집을 찾아가는 등의 물리적인 노력만으로는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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