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간 입구에서 깊은 슬픔에 잠겨 흐느끼던 한 여성을 말이 위로하는 놀랍고 감동적인 행동이 포착되어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온몸을 웅크린 채 서러움을 견디고 있던 여성에게 그녀가 아끼는 듯 보이는 커다란 말 두 마리가 조용히 다가왔다. 특히 그 중 한 마리는 마치 여성이 기댈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듯이 자신의 튼튼한 목과 어깨를 부드럽게 내밀었다. 여성은 놀라움과 감동 속에 말에게 몸을 기대어 편안하게 눈물을 쏟아냈다고 한다. 말이 직접 말을 건넬 수는 없었지만, 여성은 이 거대한 동물의 품에서 세상 그 무엇보다 진심 어린 위로를 받았다. 이처럼 말이 기꺼이 어깨를 내어준 행동 덕분에 여성이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슬픔을 추스를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 장면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동물들이 뛰어난 공감 능력과 정서적 이해력을 가지고 있다는 분명한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인간과 동물이 교감하는 가장 아름다운 순간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